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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현장]'기황후' 작가 역사왜곡 논란 해명 "처음부터 픽션이었다"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장경철-정경순 작가와 한희PD가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한희PD는 10월 2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된 '기황후'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오랫동안 준비한 기획이다"라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희PD는 "공녀가 끌려가서 원나라 황후 자리에 오르는, 단순한 황후가 아닌 원나라에 큰 영향을 미친 고려의 한 여인을 조망하고자한 드라마"라고 전했다.

장영철 작가는 "드라마를 처음 기획한 건 2008년도 쯤이다. 색다른 소재의 사극에 관심을 갖다가 역사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황후를 알게됐다. 그 때부터 이 드라마를 기획했다"며 "작가로서 쇠락해 가는 나라에서 공녀로 끌려가 원나라 여자로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해외 이민자 700만 시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자의든 타의든 여러나라로 끌려가거나 이주한 사람들이 많다. 이 드라마를 기획한 의도 안에는 글로벌한 부분을 염두한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경순 작가는 "과정에 대한 사료가 거의 없다. 기승냥이라는 이름도 없어 지은것이다. 사실 역사적 인물을 따왔고 허구의 인물을 섞어서 픽션이란 부분을 확실히 자막으로 밝히고 기획의도를 할 때부터 픽션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막으로 공지가 나간다는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기황후'는 대원제국이라는 대제국 제패를 위한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그린 50부작 드라마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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