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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휴대전화 사업 1년 만에 적자전환
-LTE폰 분기 첫 300만대 돌파

-3분기 스마트폰 1200만대 판매

-영업익 마이너스 797억원으로 적자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LG전자 휴대전화 사업이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분기 기준 LTE폰 판매량 첫 300만대를 돌파하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보다 800만대 증가했음에도 마케팅 비용 상승과 스마트폰 평균 가격 하락이 수익성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12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LTE폰은 처음으로 300만대를 넘어서며 전분기보다 30% 증가했다. LG전자는 8월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LG G2<사진>가 LTE 판매량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스마트폰 판매량 3440만대를 기록했다. 매분기 1000만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계속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 2620만대을 훌쩍 뛰어넘으며 판매량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3분기 LG전자 휴대전화 매출은 3조454억원에 영업이익은 79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매출 3조1231억원에서 소폭 감소한 것에 더해 612억원이던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휴대전화 사업이 흑자전환된 지 1년 만에 이익에서 적자를 낸 것이다.

LG전자는 LG G2, LG G패드 8.3 등 전략 제품을 3분기에 출시하며 마케팅 비용이 상승했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하락한 것이 수익성 악화에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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