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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쏘시오홀딩스, ‘치매연구소’ 국내 첫 개소…치료제 개발 나서
강신호 회장 직접 초대 센터장 맡아…각종 신약물ㆍ바이오약 망라 ‘국제허브’로 육성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불치병인 치매 정복에 도전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경기 용인 소재 동아쏘시오R&D센터에 ‘동아치매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치매 전문 연구센터 설립은 국내 제약사 중 처음이다. 동아쏘시오는 세계적인 연구기관 및 전문가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교류ㆍ협력할 수 있는 치매치료제 개발의 허브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인지증(치매) 치료제를 개발, 가족의 행복과 사회 안녕에 기여한다’는 기치로 신설된 동아치매센터는 20여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됐으며, 강신호 동아쏘시오 회장이 직접 초대 센터장을 맡아 연구개발을 지휘하게 된다.

2016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서는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연구인력을 해외인재 30% 이상이 포함된 50명까지 확충하고 연구 설비구축 및 평가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신규기전의 혁신신약, 천연물소재 신약, 줄기세포치료제와 더불어 치매 예방백신 개발, 의료기기 기반 기술 등 총 5개 분야로 치매 치료 연구분야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이후 2017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국가 지정 치매센터로의 운영과 글로벌 치매센터로의 도약을 목표로 치매 조기진단, 예방, 치료 및 통합치료체계 구축, 의료기기/바이오마커 개발과 신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치매 관련 종합 헬스케어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동아쏘시오는 밝혔다.

동아쏘시오 강신호 회장<사진>은 이날 기념식에서 “치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삶까지도 황폐화시키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일부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제외하면 근본적인 치료제는 전무한 실정”이라며 “국내외 치매 권위자와 협력해 혁신적인 치매 치료제의 연구개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 노인 수는 53만명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589만명의 9%를 차지한다. 2008년 42만명에 비해 26% 늘었고 30년 후면 다섯 집 중 한집 꼴인 2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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