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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스마트폰에 도착한 돌잔치 초대장, 사기성 문자라는 의심은 들지만 혹시나 지인에게 축하 인사를 놓칠세라 URL을 터치하고 보면 역시나 추측이 들어맞았다.
사실 일상처럼 넘길 수 이런 일도 자주 겪다보면 내 소중한 호주머니에서 돈이 술술 빠져나간다는 생각에 울화가 치미는 때가 있다.
이 같은 경험은 기자만 겪은 것이 아니었는지 금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 '도구' 카테고리에는 스미싱 문자를 차단하는 '안랩 안전한 문자'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스미싱 문자로 소액결제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NS)와 피싱(pishing)의 합성어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로 악성코드를 설치, 무단 결제하도록 하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보안 분야에서 인지도 높은 '안랩'이 제작한 이 앱은 세 가지 감지 기능을 통해 스미싱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첫 번째로 악성 URL이 포함된 문자가 수신되면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는지 판단해 알려주고 차단하는 기능, 두 번째로 실시간 URL 링크 감지로 브라우저가 띄워지기 전 악성 앱 다운로드 유무를 판단하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알수 없는 소스 허용 설정' 여부를 확인 하도록 인지시켜 웹서핑을 하다가 원치 않는 앱 설치를 막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사실 세부적인 기능을 떠나 '안랩 안전한 문자'는 처음 설치 후 옵션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환경을 바꾸도록 유도하는데서 그 의미가 크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모든 설정과 검사를 마치고 나면 '모든 문자가 안전하다'는 멘트를 확인할 수 있어 마치 건강검진을 하고 난 후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황지영 기자 gam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