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외교부는 23일 일본 외무성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동영상을 외무성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재한데 대해 대변인 논평을 내고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일본 외무성이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영유권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하여 자신의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유포함으로써 우리의 독도영유권 훼손을 기도하려는데 대해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관련 동영상을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이와 같은 몰역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도발 행위가 한일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중대한 요인이 되고 있음을 통감하고, 역사적 과오에 대해 진지하게 책임지는 자세를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들로부터 교훈을 얻기 바란다”며 한일 관계의 악화가 이같은 일본 정부의 망동에 있음을 지적했다.

덧붙여 일본 정부가 부질없는 독도영유권 주장을 단념할 것을 촉구하면서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토주권을 국제사회에 확고히 인식시키는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일본 NHK방송은 일본 외무성이 ‘여러분,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를 아십니까’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1분27초짜리 동영상을 지난 16일 외무성 동영상 홍보채널 명의로 유튜브에 업로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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