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台灣)의 한 부자 사업가 시(徐) 모씨는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다가 지난 21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러나 그의 자살은 혼자가 아닌 후처와 함께 해 화제가 됐다.
23일 대만 현지 언론의 기사를 소개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자살한 시 모씨는 타이베이 시내에서 대규모 의류 도매상을 하는 사업가다. 아내가 죽은 지 이미 5년이 넘었지만 시 씨는 늘 아내를 그리워했다.
마침 시 씨는 2개월여 전에 지금의 후처와 재혼을 했다. 후처는 이 날 고급 승용차 안에서 시 씨와 함께 시신으로 발견됐다. 두 사람은 연탄을 피운 차 안에서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타이베이 경찰측은 밝혔다.
지인들에 따르면 시 씨는 지난 5년 간 우울증을 겪어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