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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의 통 큰 변신? ‘매버릭스’ 무료 배포…“MS 의식했나”
[헤럴드생생뉴스] 애플이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2’ 등 신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새로운 맥 OS X ‘매버릭스(Mavericks)’를 무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린 애플 키노트에서 5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패드 미니2’, 새 맥북 프로를 소개했다.

이어 애플은 OS X 매버릭스와 업그레이드된 아이워크(iWork)와 아이라이프(iLife) 등 생산성 앱을 무료 배포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애플이 맥 OS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OS X인 마운틴 라이언(mountain lion)은 사용자가 19.9달러(약 2만 원)을 주고 구매해야 했다.

최신 맥 OS X 매버릭스는 하드웨어의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메버릭스 운영체제를 적용할 경우 배터리 사용 효율이 좋아져 같은 애플 제품에서 아이튠즈 비디오를 최대 1.5배 더 감상할 수 있다. 또 메모리 압축기술이 적용돼 성능 하락 없이 4GB 저장 공간에서 6GB에 맞먹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파인더탭’과 호환성을 높인 ‘전체화면 앱’, 즐겨찾기 화면 ‘퀵런치 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지금까지 유료 정책을 고수해온 생산성 앱의 경우에도 무료 배포된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5S를 발표하면서 생산성 앱 3종을 신제품에 한하여 무료로 배포하는 변화를 꾀했는데, 이를 아이패드까지 확대했다.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아이워크와 아이라이프, 아이무비, 가라지밴드 등 20종의 자체 생산성 앱을 업그레이드 하는 동시에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매버릭스와 생산성 앱 20종은 23일부터 무료로 업데이트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이같은 무료 정책이 얼마전 윈도우 8.1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애플은 제품 무게를 400g대까지 줄여 휴대성을 높인 ‘아이패드 에어’와 해상도를 개선한 ‘아이패드 미니2’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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