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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트위터로 프로전향 전격 선언
아마추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6·뉴질랜드)가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 전향을 전격 선언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는 글과 함께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 아스라엘 대그와 함께 찍은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 영상에서 대그와 함께 골프를 즐기다가 마지막 부분에 “프로로 전향하겠다”고 말한다.

이에따라 리디아 고는 11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 프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할 예정이다. 리디아 고의 어머니 현봉숙 씨는 최근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만약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에 앞서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면 그 대회가 리디아의 첫 프로 데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4위 리디아 고는 2012년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뉴질랜드 오픈과 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LPGA 투어 역사상 아마추어 선수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은 리디아 고가 유일하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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