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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히트친 ‘제3의 콜라’는 뭐?…하이트진로음료 국내 첫 식이섬유 콜라로 ‘코카콜라’에 도전장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하이트진로음료는 자체 개발한 식이섬유 함유 콜라인 ‘이다 화이버 콜라’로 ‘코카콜라’와 ‘펩시’로 양분돼 있는 국내 콜라 시장에 도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다 화이버 콜라’는 지난 8월 하이트진로음료가 내놓은 것으로, 콜라를 마시면서 건강도 챙긴다는 콘셉트로 식이섬유인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넣은 제품이다.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시면 중성지방 상승을 억제해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는 걸로 알려져 있는 식이섬유가 페트 한 병(500㎖ㆍ1300원)당 5.3g 들어있다. 이 제품은 저칼로리(20kcal), 저나트륨, 무당류 제품이지만 콜라의 청량감과 향은 그대로 담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해 4월 기린이 출시한 ‘메츠콜라’가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특정보건용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출시 8개월만에 일본 제로계 콜라 시장의 21%를 차지해 같은해 일본 히트 상품 8위에 올랐다. ‘메츠콜라’가 인기를 끌자 일본에서 ‘펩시’를 판매하는 산토리는 지난해 11월 대항마격으로 ‘펩시스페셜’을 내놓고 두 달만에 170만 상자를 팔았다. 


현재 일본 음료 시장에서는 ‘제3의 콜라’로 분류되는 ‘메츠콜라’의 대성공 이후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한 콜라와 사이다, 차, 생수, 주스 등이 특정보건용식품의 범주 아래에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이미 일본에서는 건강기능성 콜라인 ‘메츠콜라’가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도 건강기능성 콜라가 성공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출발부터 ‘건강기능성음료’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시작하는 만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는 마케팅을 펼쳐 국내 콜라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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