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근(기업인/벡스코대표이사)오성근 벡스코 사장 “마이스산업도시 부산, 벡스코가 이끈다”
오성근(기업인/벡스코대표이사) 22일 오성근(사진) 벡스코(BEXCO) 사장은 취임 6개월에 즈음해 이같이 밝혔다. 오 사장은 취임 이후 사업 개발팀을 신설하고 의료와 헬스를 융합한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회를 추진하는 등 미래형 신사업 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지속 가능한 성장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밖으로는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벡스코를 ‘아시아 최고의 전시컨벤션 허브’로 만들기 위해 부산에 마이스(MICE:회의, 관광, 국제회의, 전시) 생태계를 육성하는 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2일 오성근(사진) 벡스코(BEXCO) 사장은 취임 6개월에 즈음해 이같이 밝혔다. 오 사장은 취임 이후 사업 개발팀을 신설하고 의료와 헬스를 융합한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회를 추진하는 등 미래형 신사업 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오 사장이 내세운 소통경영은 지난 6개월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취임 이후 ▷소통과 협력을 통한 부산의 전시ㆍ컨벤션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유기체들과의 상생발전 ▷고객중심 경영을 통한 가장 행사하기 편한 전시ㆍ컨벤션센터 ▷조직 재편과 지역의 전시ㆍ컨벤션 자원과의 유기적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 강화 등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또한 취임과 동시에 벡스코 주관 최초의 외부 간담회를 열어 전시컨벤션산업의 뿌리인 지역 기획사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등 마이스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일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벡스코 전시ㆍ컨벤션 시설을 사용하는 고객 지원과 최상의 서비스 제고를 위한 ‘행사 지원팀’을 과감히 신설했다. 이를 통해 벡스코 이용고객들에 대해 행사장 ‘계약-사전 준비-장치-행사 진행-철거-정산’에 이르기까지 동일 부서에서 원스톱(One-stop) 총괄 지원하는 체제를 갖춰 전시와 회의의 동반 개최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 사장은 취임 이후 전시와 컨벤션 유치 기능 강화를 위한 팀 업무 조정도 단행했다. 우선 기존 마케팅팀과 컨벤션팀을 전시장 마케팅팀, 컨벤션마케팅팀 등으로 명칭 바꿔 마케팅에 대한 중요도와 집중성을 강화했다. 기존 상담, 마케팅, 계약, 현장 응대, 진행 지원 등의 산재한 업무를 마케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치 마케팅만 국한해 업무를 조정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취임 6개월만에 세계자동차학술총회와 세계대기보전대회, 세계천체물리학 국제학술대회 등 초대형 국제행사 7건을 유치하는 성과도 올리고 있다. 5건의 신규 전시회를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지역발전정책을 알리고 지역경제ㆍ복지ㆍ교육ㆍ문화가 어우러지는 국가적인 종합행사인 ‘지역희망박람회’를 비롯해 한국해양대학교 기술대전, 공학교육박람회 등 총 5건의 신규 행사도 유치했다.

오 사장은 “앞으로 벡스코에서 주최하는 전시ㆍ회의 국제화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벡스코는 국내 유일의 철도관련 전시회인 부산국제철도물류전을 성공적으로 열고 있다. KOTRA와 협력해 동시에 개최하는 이 전시회는 ‘철도기자재 조달플라자’를 통해 국제화를 적극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부산국제실버엑스포, 안티에이징엑스포 등을 관련 심포지움과 동시 열어 행사 대형화, 시너지효과 제고, 독일ㆍ일본의 주요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오 사장은 “앞으로 중장기 경영 로드맵인 ‘벡스코 비전(VISION) 2020’을 실효성있게 짜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환경적응, 학습, 지식진화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와 전시·컨벤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