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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도 출전…KLPGA ‘메이저 퀸’ 마지막 승부
24일 티오프 ‘KB금융 스타…’
장하나·김세영·김효주 등
우승컵 놓고 불꽃 샷대결 예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여왕’ 타이틀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7억원 규모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이다. 시즌 남은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이 책정되어 있고, 각종 포인트도 다른 대회보다 높아 상금왕, 대상, 다승왕, 신인상 등 막바지 타이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08명의 출전선수 모두가 매 홀마다 짜릿한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선 세 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메이저 다승’의 영예를 안을 선수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승왕과 상금왕을 둘러싼 장하나(21, KT)와 김세영(20, 미래에셋)의 진검승부와 신인왕을 둘러싼 김효주(18, 롯데)와 전인지(19, 하이트진로)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장하나                                                                                                    김효주

우승후보로는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가 꼽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장하나는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2연승을 이뤄, 대상포인트 354점으로 김효주(315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상금에서도 장하나(6억2520만원)는 김세영(6억4315만원)을 바짝 추격 중이다.

장하나와 함께 상금왕 경쟁을 벌이게 된 김세영은 올 시즌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3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18번 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 3위로 밀려난 바 있어, 아쉬움을 딛고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슈퍼 루키’ 김효주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전인지의 신인왕 경쟁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한편 이 대회에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출전, 국내대회 첫 우승을 노리고 있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주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24·KB금융그룹)도 소속사 주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양희영은 이 대회 2011년 챔피언이기도 하다.

올해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지한솔(영신고), 최혜진(학산여중), 장은수(창원대산중)도 쟁쟁한 프로 선배들과 경쟁에 나선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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