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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방담] 필리핀으로 떠난 내 남자의 향기는, 바람?
#. 아청법과 정면돌파?
최근 한 모바일게임의 선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아동으로 연상되는 캐릭터가 '거의' 벗고 나오는 탓에 유저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그런데 이 게임을 만든 대표는 과격한 비난에도 동요하지 않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요. 처음 게임을 만들 때부터 이 정도는 각오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여성가족부의 '아청법'과 정면돌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라고 합니다.
'사회'를 향한 도전인지 '수익'을 향한 도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한 분위기네요.'

#. 그가 면접을 준비하는 이유
모 개발사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A씨는 얼마전 대대적으로 경력 사원을 뽑은 대기업 채용에 응시했다는데요. 이직이 목표가 아니라 구체적인 채용 방식을 분석해 자사 프로세스에 반영하기 위해서랍니다. 항목 분석이 목적이라 대충대충, 건방지게 이력서를 작성했다는 A씨. 그런데 놀랍게도 몇일전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아 당황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서류 전형을 통과하고 나니 갑자기 욕심이 생겨 하라는 분석은 안 하고 은근히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이 기회에 면접 스타일까지 분석하라며 휴가까지 흔쾌히 허락했다고 했다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순간이 머지 않았네요.

#. 선의의 거짓말이 나은 부작용
한 달에 해외 출장만 수차례 진행하고 있는 B이사는 최근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고자 현지 국가를 방문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물론 왕래가 잦다보니 B이사의 사모님은 혹시나 치안이 불안한 곳은 아닌지 자주 걱정을 했다네요. 그러다 최근 필리핀 게임사와 미팅하기 그곳을 찾은 그는 현지가 최근 치안이 불안하다는 점을 인식해, 아내에게는 이 사실을 숨기고 필리핀에 갈 때마다 항상 중국을 다녀왔다고 둘러댔다네요.
문제는 아내가 다른 오해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연히 여권을 살펴보다 필리핀 입국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이후 남편이 필리핀에 이른바 '코피노'(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 태어난 자녀)를 두고 있다는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는데요. 나중에는 오해가 증폭돼 급기야 현지 지사장과 아내와의 전화 연결까지 시도했다고 합니다.

#. 연말 휴가를 피하라!
연말을 앞두고 모바일게임사들이 신작 출시를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무엇보다 게임업계 최대 행사인 지스타를 앞둔 전후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해당 기간에 총력전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애플이 내달 중순부터 연말 휴가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대다수 미국 기업들은 크리스마스부터 연초까지 긴 휴가를 갖는데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IT기업들에게도 연말 휴가를 독려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본사와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죠.
그러나 만약 해당 시즌에 모바일게임 출시 이슈가 걸려있다면 최악의 경우 내년 초까지 일정이 미뤄질 수 있어 관련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이죠. 참고로, 지난해 애플 앱스토어 연말 연휴 기간은 12월 마지막주였다고 합니다.

* <기자방담> 코너는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가십 모음입니다


 
편집국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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