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가 재개된 동양그룹 계열 3사(동양ㆍ동양시멘트ㆍ동양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이 이틀 동안 약 1400억원 가량 증발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그룹의 지주사 격인 동양의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103원(14.88%)이 급락하며 하한가로 직행했다. 주식 거래가 재개된 이틀 사이 동양의 시가총액은 1991억원에서 1442억원으로 약 549억원이 증발했다. 동양시멘트와 동양네트웍스 역시 오전 9시30분 현재 각각 8.26%, 14.92%까지 급락하며 각각 1840원, 787원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하한가이고 동양시멘트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전 이들 계열 3사의 시가총액은 5600억원에 달했지만 이날 현재 420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재개 첫날에만 833억원이 날아갔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