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는 3년 만에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출연을 확정 짓고 21일 녹화에 참여한다. 전설로는 가수 신승훈이 출연, 어떤 쟁쟁한 가수들이 어떤 아름다운 도전을 하게 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V.O.S는 최현준과 김경록으로 구성된 보컬 그룹. 최현준은 보컬 실력 뿐만 아니라 작곡 능력까지 갖춘 아티스트로, 지난 해 소집 해제 후 후배나 동료 가수들의 곡 작업, 데이빗 포스터 헌정 음반에 참여하는 등 보컬 연습과 병행하며 꾸준히 음악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김경록 역시 뛰어난 보컬 실력의 소유자로 최근 소집 해제 후 컴백 준비에 따른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녹화에 앞서 본지와 만난 최현준은 "엄청 긴장된다"면서 "상황들이 모두 어색하다. 긴 공백을 느껴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좋아한 곡이라 더욱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새 음반보다 부담스러운 것 같다"며 "원곡 중심으로 편곡했다"고 귀띔했다.
김경록 역시 "기대 반과 낯선 느낌 반이다. 본 무대에서는 많이 떨릴 것 같다"면서 "3년 만에 '불후'라는 큰 무대로 인사를 드리게 돼 실수를 할까 봐 걱정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녹화에는 V.O.S 외에도 신용재, 알리, 래드애플, 정준영, B1A4의 산들,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현 부부가 격돌한다. 신승훈의 출연과 더불어 실력파 가수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년 만에 방송 나들이를 하는 V.O.S가 변함 없는 보컬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