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이런 행사를 하는 건 한우 도축물량은 늘었지만 곰거리에 쓰이는 한우 부산물은 잘 팔리지 않아서다. 롯데마트의 최근 5년간 부산물 매출을 살펴보면, 5년 새 매출이 25% 가량 감소했다. 매출 구성비도 2008년 9.6%에서 지난해 4.2%로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52개 점포에서 최다 한우 산지로 유명한 ‘상주 한우’를 선보인다.
경북 상주는 ‘2013년 경북도 한우경진대회’에서 경산우ㆍ암송아지 최우수상, 수송아지 우수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도내 최우수 한우로 평가 받은 산지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최근 소고기 부산물 수요 감소로 적체가 심화되며 한우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보양식으로 많이 찾는 한우 곰거리 소비 촉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