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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우패밀리’ 콘서트, 하나된 객석과 무대..진정한 ‘트로트 페스티벌’
트로트 명가 인우프로덕션의 소속 가수들이 총출동한 ‘트로트 페스티벌’이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된 트로트 잔치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우패밀리’ 장윤정, 박현빈, 강진, 윙크, 홍원빈, 최영철, 양지원 등은 10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3 트로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120분 동안 트로트의 향연을 펼쳤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5월 수원, 6월 울산 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장윤정을 비롯한 이른바 ‘인우패밀리’ 소속가수들의 다채로운 무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날 첫 무대를 펼친 장윤정은 결혼 후 처음으로 서울 콘서트에 나서 남다른 감회를 밝히며 ‘왔구나 왔어’, ‘초혼’을 불렀다.


장윤정은 “공연을 재밌게 즐기는 것은 가수가 무대를 어떻게 꾸미는가보다 객석에서 어떻게 즐기시는가에 달렸다”며 “여자들은 예쁘다고 해주시고 남자들은 손가락을 입에 두 개 넣고 휘휘 불어달라”고 재치 있게 말해 공연의 흥을 돋우었다.

이어 19세의 트로트 신동 양지원은 ‘아야야’, 박현빈은 ‘샤방샤방’, ‘오빠만 믿어’를 열창했다. 양지원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트로트 가수들 못지 않은 가창력과 댄스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이날 박현빈은 객석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 일본에서 온 관객들로부터 “오빠 믿어 믿어”라는 ‘떼창’을 선사받아 주위에 큰 웃음을 이끌었다.


이어 강진은 ‘땡벌’과 ‘삼각관계’, 홍원빈은 ‘남자의 인생’, 최영철은 ‘사랑이 뭐길래’ 등의 무대를 펼치며 각자의 실력을 과시했다.

또 윙크는 이날 ‘첫사랑’, ‘아따 고것참’ 등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동시에 사회자로 나서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내며 능숙하게 진행을 이끌어 공연을 더욱 흥겹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은 1부에서는 출연자들의 히트곡, 2부에서는 각자의 애창곡을 불렀으며 마지막 3부에서는 이들의 활동 중인 타이틀곡은 물론 트로트 메들리로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이날 즉석 댄스타임도 이어졌다. 최영철은 자신의 무대에서 댄스타임을 선언, 객석 곳곳에서 일어난 트로트 팬들은 신나게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각자의 댄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트로트 페스티벌’ 공연은 하루 2회동안 5천석이 매진된 가운데 다양한 가수들이 각양각색의 트로트 무대를 펼쳐 객석과 무대가 하나되는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시종일관 웃으며 열창하는 인우패밀리 가수들과 지켜보는 객석의 호응으로 또 하나의 매력적인 콘서트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이처럼 인우프로덕션의 ‘트로트 페스티벌’은 여느 아이돌그룹 기획사들의 대형 콘서트에 못지않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콘서트로 어느덧 자리매김했다. 전국 각지의 트로트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는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남녀노소 불문한 온가족의 대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nices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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