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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증권사 신용거래 이자율 너무 높아…3년간 이자수익 1조2000억원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정무위 소속 김종훈(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38개 증권사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살 때, 보유 기간에 따라 5%대에서 13%대까지 이자를 받고 있다.

빌린 자금을 제때 갚지 않았을 때 내는 연체이자율은 9∼16% 수준이었다.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최근 3년간 15조2000억원에 달했고, 이로써 증권사가 번 이자수익은 1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훈 의원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는 만기에 자금을 갚지 못해도 담보주식을 팔아 원금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낮은데도 대부분 증권사가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고 있다”며 “사실상 신용위험이 낮은 점을 감안해 이자율을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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