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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돋보기> 렌즈모듈 일괄생산 안정적 매출…스마트폰시장 성장 정체는 부담
카메라모듈 전문 ‘해성옵틱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제조업체 해성옵틱스가 오는 11월 초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해성옵틱스는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거쳐 28~2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28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97억~22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초다.

상장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해성옵틱스의 유사 기업으로 디지탈옵틱, 옵트론텍, 나노스, 자화전자, 코렌, 세코닉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 유사 기업의 2013년 반기 실적의 단순 연 환산 기준으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산출해 주당 평가액을 9548원으로 산정했다. 여기에 28.8~37.2%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 밴드를 6000~6800원으로 제시했다. 

해성옵틱스의 강점은 렌즈모듈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용 카메라모듈, AF액츄에이터 등을 일괄 생산하는 데에 있다. 해성옵틱스는 삼성전기와 독점 계약을 맺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공급되는 카메라모듈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휴대전화 카메라모듈을 중심으로 보안용 감시카메라, 차량용 카메라, 의료용 내시경 부문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단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꺾였다는 것과 삼성전자 계열사에 매출원이 집중된 점은 부담이다.

해성옵틱스는 증권신고서에 “전방산업인 휴대전화산업의 경기와 주요 매출처인 삼성 계열사의 사업 전략과 실적, 관계 지속성에 실적이 밀접하게 영향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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