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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손실 7468억원…적자전환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지난 해 동기보다 32.06%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조9445억원, 영업손실 7468억원, 순손실 5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적자에 대해 ▷‘UAE 타크리어 CBDC(카본블랙 & 딜레이드 코커) 정유 프로젝트’의 기자재 및 공사물량 증가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 등의 돌관공사 및 수정작업 발생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 프로젝트’ 등 종료 예정된 프로젝트들의 공기 지연 등으로 추가 원가가 증가해 대규모 손익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UAE 타크리어 CBDC 정유 프로젝트는 수주 당시 대안설계(Value Engineering)를 통해 물량을 산출하였으나, 최근 상세설계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기자재 및 공사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샤이바 가스 프로젝트는 숙련된 현지 공사인력 조달의 어려움에 기인한 직영 인력 투입에 따른 노동생산성 저하, 공기 준수를 위한 돌관공사 실시, 현장 수정 작업 발생 등으로 공사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년간 회사의 외형이 급격하게 성장한 데 비해 공사관리 등 사업수행역량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실적 악화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철저한 책임 경영을 실시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통해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고 지난 해 말 이후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2014년 하반기부터는 경영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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