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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인도공장 누계생산 500만대 넘었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는 가동한 지 15년 만에 현대차 인도공장의 누계 생산 대수가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7일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제2공장에서 정태인 한국대사관 공사, 서보신 인도법인장, 인도 국민배우이자 현대차 홍보대사인 샤루칸을 비롯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1998년부터 경차 상트로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인도공장은 2006년 3월 현지 진출한 해외업체로는 최단 기간인 90개월 만에 100만대 생산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현대차는 2008년에 2공장을 건설하며 생산량이 크게 확대해 200만대 생산을 넘었으며 불과 5년 만인 2013년 내수용으로 308만대, 해외 수출용으로 192만대를 생산하면서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 이는 미국, 중국, 체코, 터키,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가동 중인 현대차 해외공장 중 최초로 달성한 대기록이다.


현대차는 지금껏 인도에서 상트로, i10, i20 등 경소형차를 위주로 생산 및 판매를 전개해왔다. 하지만 2011년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등 중소형급 차종을 투입한 이후 해당 차급 1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도공장은 전체 생산량의 약 40%를 수출해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46%를 차지하는 등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최근 인도의 산업수요가 지난 9월까지 약 8%가량 감소하는 가운데도 그랜드 i10 등의 신차를 투입하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통해 28만2154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0.3%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그랜드 i10은 9월 한 달간 8411대가 판매된 데 이어 현재까지 2만여대가 계약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현대차를 신뢰해준 인도 고객과 직원들, 협력사와 딜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투자로 인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겠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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