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요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선비의 '처음… 소리를 그리다'에는 '스르르르', 'GIPS', 'Fairy Tale(동화 속 이야기)' 등 3곡의 신곡과 KBS2 시트콤 '패밀리' OST를 통해 발표된 '아이 띵크 아이 러브 유 소(I think I love U so)'와 '유 앤 아이 투게더(You & I Together)' 등이 같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스르르르'는 선비의 3번째 자작곡으로, 신비로운 사운드의 시퀀스와 일렉기타의 다양한 소리들이 어우러진 아이리시 일렉트로 팝 장르다. 가슴을 울리는 혼자 사랑의 외침 같은 가사에 선비의 몽환적이면서도 절제된 감성 보이스가 더해져 가수 선비만의 특유의 색깔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혼자만의 고백으로 시작되는 곡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삽입한 '스르르르'의 인트로에는 '패밀리'OST로 인연을 맺은 배우 심지호의 내레이션으로 아련한 분위기를 더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선비의 소속사인 카이로스엔터프라이즈 측은 "이번 음반을 통해 누구를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색깔을 담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대중들에게 새로운 트렌드의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