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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R&D분야 1조8000억 투자
현대모비스가 2015년까지 R&D 분야에 1조8000억원을 투자하며 첨단 기술 선점에 나선다.

특히 향후 무인 자율 주행 분야를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기술 개발, 시험장 건설, 연구인력 확충 등에 투자를 집중해 세계적인 자동차부품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과 지능형자동차용 전자장치제품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전장연구동을 추가로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600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전장연구동은 지능형ㆍ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21개 전용 시험실을 갖췄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실장은 “전장연구동을 포함, 2015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신기술 선행 투자, 양산 제품 개발, 기술 평가장비, 시험장 건립, 연구 인력 충원 등을 포함한 총 투자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 연구개발에 투입된 1800여명의 전문인력을 2015년에 2300여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백정국 기술전략팀장은 “올해 매출 대비 8.5%를 전장부분 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이를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두기업 못지 않게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실장은 “한층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해외 자동차 브랜드 수주를 확대하는 추세”라며 “크라이슬러, BMW, GM 등 다양한 업체에 제품을 수주하고 있고, 지난주에는 푸조에도 선행개발업체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 강점인 기계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 차선유지나 자동주차, 충돌회피, 차간거리 제어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자동차 핵심 부품의 독자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기존 제조 중심의 부가가치 창출구조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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