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기록을 세운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메이저 우승자끼리 겨루는 ‘왕중왕 전’인 그랜드 슬램 골프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다.

로즈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장(파71·68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강한 바람속에서도 7개의 버디 행진을 벌이며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로즈는 이날 첫번째 홀에서 ‘오늘의 최고의 샷'을 기록하며 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한 반면, 짝을 이룬 브리티시오픈 디펜딩 챔피언 해링턴은 고전하며 3오버파 74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2언더파 69타, 마스터스 챔피언십 우승자 아담 스캇(호주)은 1언더파 70타로 각각 2,3위에 자리했다.

4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36홀 경기로 승부를 가리는 이벤트 대회. 올해 대회에는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이 불참해 대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출전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