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닛산, 쥬크 가장 큰 매력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닛산이 전 세계적으로 65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인 쥬크의 한국 출시를 계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닛산은 1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쥬크 론칭 행사 및 시승회를 열고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위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닛산은 지난 2012년 10월 5세대 알티마 이후 신차 출시가 없었지만 이번 쥬크 출시를 시작으로 2014년 3월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패스파인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성상 한국닛산 부사장은 “회사 내부 사정 등으로 인해 신차 출시의 공백이 너무 길었다”며 “패스파인더 출시 이후에는 3개월 내외의 짧은 간격을 두고 신차를 도입해 라인업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쥬크에 대해 닛산이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사전계약을 시작한 후 10여 일 만에 120대를 돌파한 것을 계기로 닛산은 쥬크의 한국시장 판매 목표치를 월 200대로 설정했다. 이는 닛산 전체 월 판매 목표인 500대의 40%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이를 위해 닛산은 판매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새롭게 세일즈맨도 많이 고용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닛산은 쥬크를 통해 주요 타깃층인 2030 세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주 경쟁상대로 지목한 것은 바로 마켓리더인 ‘BMW 미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타케히코 키쿠치 사장은 “크기나 엔진 성능 등을 볼 때 쥬크는 미니 컨트리맨과 가장 비슷하다”며 “디자인과 가격 등을 종합할 때 쥬크가 더 현실성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가격(S모델 2690만원, SV모델 2890만원) 역시 BMW 미니의 가격과 비교해가며 책정했다.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차=가속페달을 밟을수록 바로 속도가 상승하는 뛰어난 반응성과 역동적인 핸들링이 바로 쥬크의 가장 큰 매력이다. 강력한 4기통 1.6ℓ 직분사 터보 엔진(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m)에서 나오는 역동성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고자 하는 젊은 층에 어필하기 충분한 것.

차량 외관도 전면에서 바라볼 때 좌우를 가로지르며 가득 찬 그릴과 ‘네 개의 눈’이라 불리며 원형 헤드 램프와 날카로운 모양의 방향지시등이 분리된 모습을 통해 다른 차에서는 볼 수 없는 쥬크만의 개성이 드러났다. 바로 멀리서봐도 쥬크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2030세대의 시선을 충분히 끌 만했다. 


단, 안정성을 더해주는 근육질 형태의 하체는 자칫 젊은 여성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연료탱크 모양의 센터콘솔이나 곡선형의 대시보드는 스포티한 디자인은 살렸지만 경쟁 차종이라 밝힌 BMW 미니보다 고급스러움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