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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한국오픈서 반전 기회 만들겠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오픈을 포함해 남은 대회에서 반전 기회를 만들겠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년 만에 출전하는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골프대회를 부진 탈출의 계기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매킬로이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시즌 부진 원인에 대한 질문에 “올해는 처음 서너 달 동안 잘 풀리지 않았다.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같은 경우는 처음이다”며 “한국오픈을 포함해 남은 6개 대회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국오픈에 세 번째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2009년엔 3위, 2011년엔 2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타이거 우즈(미국)를 이을 골프 황태자로 주목받았지만 올초 장비를 교체한 뒤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가장 좋은 성적은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2위였고 1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5회에 그쳤다. 매킬로이는 골프 클럽 교체가 부진의 이유인가라는 질문에 “장비를 교체하면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올해는 예상보다 많이 걸렸다. 하지만 3개월 정도 후에 적응이 됐다. 평소 나쁜 습관을 버린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또 최근 불거진 테니스 선수이자 여자친구인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와의 결별설에 대해 “사생활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디펜딩챔피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대회장인 우정힐스에만 서면 마음이 편안하다”며 “우정힐스 코스는 버디를 많이 잡기보다는 보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오픈 최다승(7승)의 한장상에 이어 4승으로 역대 2위를 노리며 동시에 역대 6번째 대회 2연패 선수에 도전한다. 특히 최근 20년 동안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배상문(2008~2009년)이 유일하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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