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니들이 ‘거꾸로 보일러’ 를 알아?
4번 타는 가스보일러 인기 속
귀뚜라미 작년출시 제품 ‘쉬쉬’
거꾸로 하이핀보일러 등 2종
꽃할배까지 동원…마케팅 박차


귀뚜라미(대표 이종기)가 지난해 하반기 개발ㆍ출시한 ‘거꾸로 콘덴싱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보일러’ 2종에 대해 1년 만에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이처럼 뒤늦은 마케팅은 기존 ‘4번 타는 가스보일러’의 인기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 가스비 절감 효과로 판매량이 많아 신제품을 출시해 놓고도 쉬쉬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거꾸로보일러 2종은 지난해 9월 중순 최진민 그룹 회장이 직접 신제품 설명회에 나설 정도로 자부심이 각별한 제품. 그는 설명회에서 “우리 온돌문화를 집대성한 혁신적인 기술의 보일러다. 자랑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는 지난달 말부터 거꾸로보일러 2종을 전국 대리점에 보급하고, ‘꽃할배’ 4명을 모델로 쓴 방송광고까지 시작해 바람몰이에 나섰다. 광고는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스비 절감’에 대한 이슈를 감성적으로 접근해 ‘4번 태워 잡고, 거꾸로 태워 잡고, 가스비 잡는 보일러’라는 핵심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거꾸로 콘덴싱보일러’는 세계 최초로 저탕식 구조의 보일러에 콘덴싱 기술을 적용한 제품. 거꾸로 타는 연소방식으로 세계 최초 하이핀 저탕식 열교환기 하나로 위에서 아래로 현열과 잠열이 흡수되고, 응축수가 아래로 자연 낙하되면서 하이핀연관(燃管)을 청소하면서 하부로 쉽게 배출되는 세계적인 발명품이다. 

귀뚜라미가 최근‘ 하이핀’‘ 콘덴싱’ 등 거꾸로보일러 2종을 제품 출시 이후 1년 만에 전국 대리점에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꽃할배’ 4명을 모델로 쓴 방송광고까지 시작해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의 콘덴싱보일러는 서구형 순간식 열교환기 2개를 이용해 1차 열교환기에서 현열을 흡수하고, 2차 잠열 열교환기에서 다시 한 번 흡수해 65~70도의 폐열이 연통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로 돼 있다.

또 팽창 탱크 속에 스테인리스 온수코일을 내장, 순간식 서구형 가스보일러에서 사용하는 온수용 판형 열교환기보다 많은 온수량으로 목욕이나 샤워 중 찬물이 나오지 않는 게 특징이다.

‘거꾸로 하이핀보일러’는 한국형 온돌난방에 적합한 저탕식 구조의 열교환기를 장착한 제품이다. 관수용량이 풍부하고 서구형 순간식 가스보일러에 비해 부식(백화·청록현상)이 없어 처음 사용할 때와 마찬가지로 10년 뒤에도 연료비가 일정하게 절감된다.

특히, 내염 불꽃과 외염 불꽃이 서로 결합해 완전연소에 가깝도록 미연소가스 입자를 재연소시켜 높은 연소효율을 실현시킨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명된 내ㆍ외염 복합버너를 적용했다.

거꾸로 하이핀보일러 역시 팽창 탱크 속에 스테인리스 온수코일을 내장, 서구형 순간식 가스보일러에서 사용하는 온수용 판형 열교환기보다 많은 온수량으로 목욕이나 샤워 중 찬물이 나오지 않게 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콘덴싱ㆍ하이핀 거꾸로보일러 2종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년간 현장 성능시험, 시험생산 등 철저한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완벽한 제품을 양산ㆍ보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