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후면터치에 펜까지 장착했는데…팬택 히든카드 ‘베가 시크릿노트’ 99만9000원
오늘부터 이통3사 판매 시작
팬택은 자사 첫 펜 탑재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노트’<사진>를 16일 이동통신 3사로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베가 시크릿 노트 출고가는 99만9000원이다. 팬택은 지난해 9월 베가 R3를 출시한 뒤 1년여 만에 다시 99만원대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됐다.

팬택은 베가 넘버 6를 시작으로 올해 베가 아이언, 베가 LTE-A 모두 출고가 80만원 중후반대의 제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경쟁사가 95만원대의 LTE-A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도 팬택은 87만원대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베가 시크릿 노트의 경우 기존 2GB램에서 3GB램으로 늘려 메모리 기능을 업그레이드시켰고, 앞서 베가 LTE-A에 탑재된 지문인식 모듈보다 향상된 성능의 모듈을 도입한 것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베가 시크릿노트는 팬택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내장형 펜(V펜)을 탑재했다. 정전식 펜 V펜은 5.9인치 대화면의 사용환경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설계됐다. V펜을 꺼내면 ‘미니 V노트’나 ‘텍스트 액션’ 등 펜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앱)을 비롯해 사용자가 미리 지정해 놓은 앱이 튀어 나와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와 함께 베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V노트 앱을 이용해 V펜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V노트에서는 만년필, 형광펜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패턴의 브러시 22종을 제공해 V펜으로 단순 메모는 물론 정교한 그림도 그릴 수 있다.

화면은 크지만 한 손 사용을 위해 팬택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후면터치도 강화됐다. 베가 시크릿노트에는 차별화된 사생활 보호 기능인 ‘시크릿 박스’와 ‘시크릿 전화부’가 새롭게 추가됐다.

시크릿 박스는 개인적인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보호해 주는 기능이다. 사진, 동영상 등 저장된 여러 개의 멀티미디어 파일 중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만을 선택해 시크릿 박스에 따로 보관할 수 있다. 시크릿 박스에 담긴 파일들은 사용자가 지정한 잠금방식(지문, 패턴, 비밀번호)으로 해제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시크릿 전화부는 연락처를 숨겨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숨기고 싶은 연락처를 선택해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하면, 해당 연락처와 주고받은 메시지 또는 통화내역 등이 숨김 처리된다. 이 또한 지문인증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시크릿 전화부에 등록된 연락처로부터 전화가 올 경우 발신자 이름을 숨길 수도 있으며, 부재 전화나 메시지 수신 알림 아이콘을 사용자가 원하는 아이콘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박창진 팬택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AS 및 사후지원 등을 강화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위상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베가 시크릿노트 초기 구매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고급 스마트 플립 케이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오는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