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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엔 美 오후엔 中…한전 조환익號 해외사업 강화 나서
[대구=윤정식 기자]한국전력이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직접 미국과 중국의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을 잇따라 접촉하며 해외사업 강화를 진두지휘했다.

조 사장은 총회 이틀 째인 지난 14일 미국과 중국의 업계ㆍ정부 관계자들과 릴레이 면담을 갖고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섰다. 오전에는 매튜 미드(Mattew Mead) 미국 와이오밍주지사를 만나 에너지 자원 공동개발 및 협력을 약속받았다. 와이오밍주는 석탄과 우라늄을 중심으로, 자원 부국 미국 내에서도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택사스주에 이어 에너지 생산량 2위를 기록중이다.

조 사장은 이어 대니 로더릭(Danny Roderick) 웨스팅하우스 사장과도 만나 동반자적 상호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원자력협력 관계 구축을 약속했다. 한전 입장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엽합(UAE) 원전 건설의 주요 파트너인 웨스팅하우스와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향후 베트남이나 사우디 원전 수주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웨스팅하우스 사는 국내 신월성 원전 1호기 등을 설계하면서 최근 잦은 고장 정지를 일으켜 한국수력원자력과는 현재 책임 공방을 벌이고도 있는 중이다.

오후에는 중국 측 관계자들과도 만남을 이었다. 조 사장은 런룬허우(任潤厚 Ren, Run Hou) 중국 산서성 수석부성장과 만나 이미 진출한 화력발전소 사업을 비롯 산서성에서의 추가적인 자원 협력 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또 중국 국영 전력사인 대당집단의 천진항(陈进行 Chen, Jin Hang) 동사장 일행과도 만나 ‘한전-대당집단’ 협력관계 강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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