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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원생 인터넷 이용률은 73%, 인터넷 윤리교육은 0.5%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유치원생 10명 중 7명이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정부 예산으로 인터넷 윤리교육을 받는 유치원생이 전체의 0.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재천 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유아 대상 ‘바른 인터넷 유아학교’ 운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예산은 7000만원 수준이었다.

특히 교육 대상은 서울ㆍ부산ㆍ인천ㆍ대전ㆍ울산ㆍ경기ㆍ전북 교육청 등 7개 교육청 관할 108개 유치원의 어린이 3333명에 불과했다. 전국 8538개 유치원에 다니는 61만3749명의 단 0.5%만이 정부 예산으로 인터넷 윤리교육을 받고 있는 셈이다.

그 중에서도 서울 유치원생이 68%를 차지해 특정 지역에 집중됐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2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7월 현재 만3세 이상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은 78.4%이고, 만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은 72.8%(102만명)에 달했다. 인터넷을 접하는 유아의 비율이 전체 이용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최 의원은 “유아의 인터넷 사용률이 70% 이상에 달하는 상황에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인터넷 사용 습관을 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와 정부가 책임지고 사전 예방적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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