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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방 '미래의 선택', 이동건이 돌아왔다
배우 이동건이 돌아왔다. 지난 2008년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출중한 외모는 변함이 없었으나, 거친 말투와 신경질적인 성격을 지닌 새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이동건은 14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가 맡은 역할은 YBS의 대표 아나운서 김신으로, 원칙과 신념을 우선시하는 프로페셔널함을 갖췄으나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다.


첫 회에서도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9시 뉴스 앵커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신은 제멋대로 행동하는가 하면, PD와의 전화통화에서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었다. 아울러 새롭게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에서는 특유의 독설로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세주(정용화 분)와의 첫 대면을 통해서도 마찬가지. 회장 아들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신입 VJ로 입사한 세주를 데리고 다니며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는 신은 까칠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 생각의 차이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둘의 모습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신의 또 다른 매력은 YBS 회장 이미란(고두심 분)과의 대화에서 더욱 빛났다. 미란에게 "앵커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한 그는 코믹스러운 면모를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5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에도 불구, 캐릭터에 녹아든 이동건의 열연은 극의 흥미와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몫을 했다. 앞선 작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망가짐도 불사해 더욱 그렇다. 방영 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한 이동건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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