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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파일>이동통신 가계부채 누적 1조6000억 돌파…1인당 평균 60만원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올 3분기 기준 이동통신가계부채 누적규모가 1조6000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병헌 민주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최근 3년간(2010년 1월~2013년 10월) 신용정보 등재현황의 연체미납 누적금액은 1조 3920억원(229만명)이었다. 또 이동통신 3사로부터 제출받은 미납 누적금액은 7월말 현재 2200억원(74만명)을 기록했다. 두 개의 미납금액을 더 하면 올 3분기 기준 1조 6120억원(303만명)의 이동통신가계부채가 발생한 것이다.

악성 이동통신가계부채라 할 수 있는 KAIT의 신용등재 연체미납금은 최근 2년새 연체자가 247.4만명에서 229만명으로 7.5% 감소했다. 하지만 연체미납금액은 1조3025억원에서 1조3920억원으로 6.8% 소폭 증가했다. 이와 함께 2년새 1인당 연체금액은 52만6475원에서 60만7860원으로 15.5% 상승했다.

전 의원은 “연체자가 줄고, 이동통신가계부채 총 금액은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실물경제 위축으로 인해 통화량이 많은 자영업자 연체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으로 중심으로 보다 면밀한 지원방안으로 마련함과 동시에 생계형 연체자들이 원활하게 경제활동을 이어가면서 통신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환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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