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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파일>국가 주요 연구기관 하루 7건 이상 해킹 공격받는다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핵심 연구정보와 기술을 보유한 공공기관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매일 7건 이상의 사이버공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장병완 민주당 의원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 산하의 과학기술분야 보안관제 대상 49개 기관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침해 공격이 2010년부터 해마다 2000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7.3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1019건)이었다.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625건), 광주과학기술원(597건) 등이었다. 상위 10개 기관이 2010~2013년 8월간 총 4671건으로 61%로 집중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상위 기관들이 국가 핵심연구 과제를 많이 수행하고 있어 해킹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며 “특히, 학교시설이 함께 있는 경우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해킹 침해가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침해공격 유형별로는 웜바이러스 7402건, 서비스 공격 경유지 악용 111건, 홈페이지 위변조 60건, 자료훼손 및 유출 24건 순이었다 특히 웜바이러스의 경우 자기복제를 하며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기능이 있어 국가 주요 연구자원 보호에 치명적인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장 의원은 지적했다.

장 의원은 “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한 연구기관들은 국가 중요시설이자 국가 핵심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국가 자산이다”며 “점차 교묘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해킹 위협으로부터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안인력 확충과 시스템 고도화 등의 대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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