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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해상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규모 3조원”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오는 2030년에는 국내 보험업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액이 3조원이 넘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변지석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전문위원은 지난 10일 서울 소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후변화 위험관리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변 위원은 “오는 2030년에는 보험산업 전체적으로 연간 3조원의 보험금이 기후와 관련된 질병 등으로 지출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험사는 기후변화 위험 관리와 다양한 신상품 개발 등 기후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한국보험학회가 주최하고 국립기상연구소, 보험연구원이 주관하며 손해보험협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정부,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근 세계적인 이슈인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보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마련됐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변화 현황과 전망, 보험상품 및 자산운용 측면에서의 영향과 대응방안이 모색됐다. 또한 보험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우선 1부에서는 ‘보험산업과 기후변화’에서는 기후변화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국립기상연구소 김백조 과장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기후변화와 보험산업의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상명대학교 리스크관리 보험학과 신동호 교수가 나섰다. 또한 보험연구원 조재린 박사가 기후변화와 보험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재물보험의 기후변화 영향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변지석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가, 또한 ‘기후변화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과 보험산업’에 대해 장재연 아주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철영(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보험산업은 기상현상으로 인한 손해를 담보하는 특성이 있어 다른 산업에 비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보험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예측 및 영향분석을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신상품, 신시장 등 기회요인 발굴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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