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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료, 유통업 3분기 ‘바닥’ 치고 올라간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음식료, 유통업종의 실적이 3분기를 고비로 기저효과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음식료, 유통 업종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부터 줄곧 하락했다. 특히 음식료 업종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무려 20.6%나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4년 이후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실적의 방향성을 따져볼 때 앞으로 개선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단 의미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와 유통업종은 3분기 바닥을 찍고 나쁘지 않은 트렌드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식료 업종 지수는 지난 4월 4413.54포인트까지 올랐지만 이후 조정을 받았다.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내수부문이 대형마트 규제와 맞물려 출하량 감소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새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의지도 음식료주엔 악재였다. 또 라이신 가격 하락으로 대표주인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도 가뜩이나 나빠진 업종 전반에 대한 인식을 악화시켰다.


그러나 곡물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원화 강세도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손익계산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 업체마다 비용절감에 나서는 것도 긍정적이다.

김혜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주의 이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율과 곡물가격”이라며 “환율이 안정되고 있고 곡물가격도 고점대비 평균 3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의 경우 백화점, 대형마트 등 채널별로 차이는 있지만 소매시장의 저성장, 영업 효율성 둔화, 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그러나 최근 소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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