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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로스 “獨 리더십 발휘 못하면 EU 해체”
[헤럴드생생뉴스]헤지펀드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가 유로존 위기 해법으로 독일의 관용 리더십을 강조하고 나섰다.

소로스는 7일 슈피겔 온라인판과 인터뷰에서“유럽연합(EU)은 국가가 아니고 자주권을 가진 국가들의 불완전한 협의체로 불황이 10년 이상 지속된다면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며 “독일이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면 EU는 해체의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리스가 채무를 상환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안다”면서 그리스 공공 부채를 추가로 상각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인 트로이카가 부여한 조건을 이행함으로서 공공 부문의 부채를 상환하지 않을 수 있다면 민간 자본이 다시 몰려들어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그리스 채무에 대한 이자율을 낮추거나 채무 상환 만기일을 늦추는 정도까지는 용인할 수 있지만, 추가 부채 상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스 채무에 추가 상각이 이뤄지면 결국 납세자들의 손실로 귀결될 수 밖에 없고 이는 유로존 구제기금인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위반이라는 것이 불가 이유다.

하지만 소로스는 독일의 책임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이 독일의 사악한 음모의 결과는 아니지만, 독일은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독일은 미국이 마셜플랜에서 보여준 ‘인자한 주도권’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만약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정책 노선을 바꾸지 않으면, 지난달 총선 승리는 많은 희생을 치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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