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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증상품 다양화로 주택시장 안정화 지원할터”…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기업형 상품에서 개인형 상품까지 보증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 사장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최근 보증 신상품 6건을 출시했다”며 “신상품이 시장에 안착해 정부 정책 효과가 최대한 발휘되도록 주택 시장 지원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주보는 주택 시장 정상화를 목표로 한 정부의 4.1 부동산 종합대책 직후 임대주택매입자금보증, 임대주택사업자금대출보증 등 임대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상품 2개를 내놓은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임차료지급보증, 후분양대출보증, 모기지보증 등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신상품 4개를 한꺼번에 출시했다. 내년엔 개인형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사장은 “깡통주택이 늘어가는 가운데 특히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은 임차인 전세보증금 보호를 통해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후분양대출보증은 미분양주택 임대 활용 촉진과 과잉공급 물량 해소를 통해 주택시장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대한주택보증은 그동안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취급하지 않아 아직 우리 기관과 우리가 내놓은 상품에 대해 대중이 널리 알지 못하는 면이 있다”며 “보증 절차와 상품 내용을 적극 홍보해 인지도를 높이고, 보증 제도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부사장을 역임한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대주보 20년 역사상 최초의 민간기업 출신 사장으로 부임한 뒤 다소 느슨했던 조직 문화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대주보는 신상품에 대한 홍보 강화 차원에서 최근 신상품 전용 상담콜센터를 설치해 영업기획실내 신상품 상담 전담 인력 6명을 배치한 상태다. 실제로 대주보는 최근 보증 공급 확대와 제도 개선, 주택업계 지원 확대, 분양보증제도 해외 수출 등 주요 업무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적극적 상품 운용과 마케팅으로 연간보증목표가 올들어 60조원으로 작년(53조원)에 비해 13% 증가했고,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등 작년에 출시한 상품 실적도 작년 4000억원에서 올해 1조9000억원으로 360%나 급증했다. 또 종전 임차주택의 사용검사일로부터 3개월 이내였던 주택임차자금보증 신청 기한을 임차주택의 분양전환 이전까지로 확대하고, 임대보증금보증 가입 요건을 완화하는가 하면 사회 취약계층 보증료를 할인하는 등 보증제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작년 8월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인도, 중국 등 6개국을 해외 진출 중점 추진 국가로 정한 뒤 그해 12월 베트남, 지난 6월 말레이시아와 각각 주택보증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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