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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人 28일째 순매수 행진…최단기간 10조 돌파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7일까지 28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누적 순매수 금액이 마침내 10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역대 최단 기록이다. 7일 오전 10시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0억원 넘게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수를 시작한 지난 8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총 9조9993억원을 순수하게 사들인 데 이어 이날 마침내 10조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28거래일 연속 순매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총 34거래일 연속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장중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것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튼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은 아시아 신흥국 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따른 미국계와 영국계 자금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순매도를 나타낸 영국계 자금도 9월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는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약해질 수는 있겠지만 추세적인 매수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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