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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도' 응원단, 땀과 노력이 빚어낸 감동 '通했다'
젊음이 전달하는 뜨거운 열기가 '무한도전'의 노력과 더해져 안방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응원단'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달 오디션을 통해 두 팀으로 나뉜 멤버들은 이날 한 달 남은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정기전을 앞두고 연습에 열을 올렸다.


절도와 군무는 생명, 엄격한 선배가 군림하는 고대 팀과 '보는 이가 즐거우면 그것이 응원이다'라는 주의에 자유 표현 중시하는 연대 팀.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각 팀의 성격과 분위기에 맡게 구슬땀을 흘렸다.

모두들 의욕은 충만하지만, 몸이 쉽게 따라주질 않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팀과 혼연일체가 돼 '에이스'로 떠올랐다. 반면 박명수는 좀처럼 따라가질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상으로 힘겨워 하는 정준하 역시 마찬가지.

몸치에 박치인 노홍철은 늦은 시간까지 남아서 연습에 열을 올리는 등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최종 리허설까지 마친 멤버들은 전야체 합동 응원에 나섰다. 실전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길과 예정된 해외 스케줄로 연습에 빠진 하하까지, '무한도전 응원단'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정기전은 예정된 곡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로의 팀 곡의 분위기를 보고 응원전 당일 노래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 응원팀의 귀띔.


멤버들은 합동 응원 연습날,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뽐냈다. 정기전 못지 않은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가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연대 팀은 예정에 없던 깜짝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는 등 시종 안정감 있는 응원을 펼쳤다. 단원들이 없는 무대였음에도 불구,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유재석 하하 정준하 박명수 등으로 구성된 고대 팀은 절도 있고 박력 넘치게 응원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의 노력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정기전 당일, 각 학교 학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응원단 역시 입장했다. 유재석은 "긴장은 물론이고 실수는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노홍철 역시 "음악 소리와 응원소리가 들릴 때 긴장감이 절정에 올랐다. 비로소 실감이 났다"고 회상했다.

럭비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고대 팀의 리드 응원전이 시작됐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는 '붉은 노을'에 맞춰 축제 분위기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연대 팀 노홍철의 단독 무대가 펼쳐졌다. 그는 단원들과 'J에게'에 맞춰 박력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정형돈 역시 'K.O 대'를 통해 좌중을 압도했다. 이 과정에서 연대의 선제골이 더해져 열기는 한층 뜨겁게 불타올랐다.

고대 팀도 지지 않았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유재석, 정준하는 '석탑'을 내놨다.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고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은 그동안의 노력을 고스란히 입증했다. 이 때 고대의 동점골이 터져 또 다시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특히 무릎 통증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준하와 감기로 목이 쉰 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길은 응원전의 감동을 더했다. 고대와 연대 팀의 동반 무대에 학생들은 한 목소리로 응원하며 화답했다.

응원단의 위탁 교육을 마친 '무한도전' 멤버들은 "우리의 응원은 언제, 어디서든 계속된다"고 마무리 지었다.

이번 시리즈는 '무한도전' 특유의 웃음과 감동 코드를 제대로 담아냈다. 무언가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고스란히 전달되는 긴장과 설렘 등으로 보는 이들까지 감정을 이입하게 만든 것. 이것이야말로 '무한도전'만의 힘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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