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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게 더 작게…정수기 ‘초미니전쟁’
동양매직 10억원 투입 ‘나노미니’ 개발


‘정수기 소형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동양매직이 코웨이보다 더 작은 제품을 내놓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은 국내에서 가장 작은 정수기 ‘나노 미니’<사진>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폭 17.5㎝에 높이 38㎝다. 기존 코웨이의 ‘한뼘’ 및 ‘한뼘 2’ 정수기(18×42㎝)보다 크기를 약간 줄였다. 10억원을 투입해 2년여 기간의 연구ㆍ개발 끝에 만들어졌다. 

나노미니 정수기는 기존 자사 정수기 대비 54% 이상 크기가 작아졌다.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정수가 가능해 더욱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냉매가 들어가는 컴프레서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소자(전자냉각) 방식으로 냉수를 만들며, 미국 나사(NASA)와 공동 개발한 나노세람 필터 채용으로 미네랄은 살리고 중금속과 바이러스는 제거해준다. 이로써 초소형 정수기 경쟁에서 코웨이와 동양매직이 한발 앞서게 됐다. 여타 경쟁사 제품들은 아직 크기 면에서 양사 제품보다 5~10㎝ 정도 큰 편이다.

코웨이가 최근 내놓은 한뼘 정수기의 후속작인 한뼘2도 기술 집약형 제품으로, 정수기 최초로 스마트 자동 정량 추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양만큼의 물을 별도 조작 없이 추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가 인테리어의 하나로 인식되면서 크기는 줄이되, 기능은 업그레이드 하는 소형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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