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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만 교수, 한국의 반부패 정책 중국에 전파
-중국교수방문단에 ‘공공기관청렴도측정’ 노하우 강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청렴윤리 전도사인 김덕만<사진>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경제연구소에서 한국의 공공정책 노하우 연수차 내한한 중국교수방문단(단장 궈웨이구이 복건행정학원교수)에게 ‘한국의 반부패청렴정책의 성과와 과제’란 주제로 특강했다.

부패예방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 추천강사로 나선 김덕만 교수는 이날 “한국은 초단기 압축성장과 민주화를 이루면서 경제선진국에 진입했으나 공적 사적 공간에 절차와 결과의 공정성을 무시하는 관행적 부패 문화가 잔존하고 있다”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공공기관 청렴도를 평가하는 등 다각도로 강력한 반부패 청렴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정부가 공직사회의 부패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평가하는 ‘공공기관청렴도측정시스템’을 개발, 11년째 중앙부처를 포함해 1천여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측정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행적 부패행위들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동남아에 무상수출도 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객관성과 신뢰도가 높은 이 측정시스템은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 2008년부터 기술지원을 받아 활용 중이며 베트남 방글라데시 태국 몽골 등 개도국으로 무상으로 전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같은 부패근절을 위한 한국의 대내외 노력에 대해 세계은행(WB)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대(對)한국 인적물적 지원도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와 더불어 한국정부는 대가성 유무에 관계없이 부정한 청탁이나 부적절한 금품향응을 수수하면 무조건 처벌하는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및 지방의원행동강령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도 홍천 출신인 김덕만 교수는 2005년 개방형 대변인으로 국민권익위에 공채된 후 지난해까지 7년동안 전국일간신문 및 인터넷매체에 2500 여건의 청렴 캠페인 기고를 하고 공공기관 청렴윤리교육을 100 회 이상 다닐 정도로 국민권익위가 추천하는 반부패 청렴윤리교육 최우수강사다. 부패학 및 청렴도 연구 저서로 ‘물질풍요에서 정신풍요로’ 청렴선진국 가는 길‘ 등이 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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