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군수 허필홍)은 오는 5일 제7회 홍천단호박축제 및 홍천단호박 가공공장 준공식이 내촌면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내촌농협(농협장 허남호)이 주최하고 홍천단호박명품화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제7회 홍천단호박축제는 5,6일 이틀간 내촌중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5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비롯해 단호박 요리 경연대회, 단호박 문화공연, 홍천 단호박 사랑 가요제 등 풍성한 볼거리와 행사로 진행된다.

홍천단호박 가공공장은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어 총사업비 19억3,992만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1,280㎡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5일 오전 10시 내촌면 도관리 799-1번지 일대에서 내촌농협 및 군,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진행된다.

홍천군 관내 단호박 생산은 연간 450여 톤, 250여개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배 이후의 후숙, 가공, 유통에 있어서 생산량에 부합되는 명성과 시설을 갖추지 못해 생산된 단호박의 대부분은 생물 자체로 수확 계절에 일시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홍천단호박 가공공장의 준공으로 지금까지 1차 가공 판매였던 홍천단호박의 판매방향을 2차, 3차 가공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양질의 홍천단호박을 가공 판매해 농가수입을 증대시키고, 홍천단호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는 홍천단호박을 원료로 만든 최초의 기능성 가공식품인 ‘날씬한 단호박’과 ‘웰빙COOK 단호박’이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몰이 하고 있다.

날씬한 단호박은 단호박 추출액이 83.31％로 원가만 2만원이 넘고 다이어트 신소재인 Eatless(효모추출물)와 옥수수수염추출물, 석류농축액 함유로 항비만 및 지질대사 개선, 부종제거, 이뇨 작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음료이다.

또 웰빙COOK 단호박은 찹쌀가루와 우유, 팬케이크 믹스 등을 섞으면 단호박 죽, 단호박 스프, 단호박 팬케이크, 단호박 스파게티 등 다양하고 편리하게 단호박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과립형 제품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제7회 홍천단호박축제는 홍천단호박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 및 행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및 홍천단호박의 인지도 향상 등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홍천단호박 명품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033)430-2703

박인호(전원 칼럼리스트, 헤럴드경제 객원기자,cafe.naver.com/r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