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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워런버핏, “골드만삭스 투자로 2조원 벌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골드만삭스 투자로 2조원을 버는 대박을 터뜨렸다.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1일(현지시간) 보유하고 있던 골드만삭스의 워런트(주식 매입권리)를 주식으로 전환해 총 21억5000만 달러(약 2조3102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또 이번 거래로 버핏은 골드만삭스의 보통주 1310만주를 추가로 취득해 6대 주주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는 버핏이 금융위기로 대형 은행들이 무너졌던 지난 2008년 경영난에 허덕이던 골드만삭스에 투자했던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당시 버크셔해서웨이는 연 10%의 고정금리가 매겨진 골드만삭스의 영구우선주를 50억 달러 가량 사들였다. 이때 보통주 4347만여주를 2013년 10월 1일 행사가격 115달러에 취득할 수 있는 권리인 워런트도 보장받았다.

이 중 영구우선주는 지난 2011년 골드만삭스로부터 현금으로 상환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골드만삭스가 버크셔해서웨이에 10월 1일 전까지 10일간 평균 종가를 계산한 뒤 115달러와의 차액만큼 보통주를 제공하는 내용의 갱신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주 골드만삭스의 종가는 159.85달러를 기록해 10일간 평균종가는 164.38달러로 계산됐다. 합의 내용에 따라 버크셔해서웨이가 제공받는 골드만삭스의 보통주는 1310만주로, 가치는 6억4688만 달러에 이른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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