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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핵과 WMD 대응능력 조기에 확보해야...”
[헤럴드경제=한석희 신대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일 “정부는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를 유지하면서 킬 체인(Kill-Chain)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등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보해서 북한 정권이 집착하는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6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을 내려놓고 북한 주민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군대의 진정한 존재가치는 전쟁을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막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 평화를 지키면서 북한을 진정한 변화의 길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시대에 필요한 강한 군대는 변화에 적응하는 혁신형 군대이고,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창조형 군대”라면서 “앞으로 첨단기술 집약형 선진군대로 발전해 나가야 하고, 혁신적인 국방경영 노력을 통해 국방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병력 1만1000여명과 지상 장비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 등 최신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분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북한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탄도미사일 ‘현무-Ⅱ’(사거리 300㎞)와 장거리 순항미사일 ‘현무-Ⅲ’(사거리 1천㎞), 해안포 부대 타격용 ‘스파이크 마사일’(사거리 20여㎞) 등이 처음 공개됐다. 행사에는 미국측에서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공항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서울역과 서울시청, 세종로, 종각역 사거리, 동묘앞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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