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9일 열리는 ‘제50회 저축의 날’ 시상식에 앞서 저축상 후보로 현빈 씨와 구하라 씨를 추천했다. 현재 공개 검증이 진행 중이며, 안전행정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여부가 가려진다.
금융위는 현빈 씨가 소득의 대부분을 계획적으로 저축하고 저축의 미덕을 홍보하는 등 건전한 저축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하라 씨도 꾸준한 저축 습관과 다양한 자선 행사 참가 등으로 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한 점이 고려됐다.
축구선수 기성용 씨와 결혼한 배우 한혜진 씨도 포상 후보에 포함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한혜진 씨는 부친의 사업 실패 후 가장 역할을 하면서 근검절약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라고 설명했다.
MBC라디오 ‘싱글벌글쇼’ 진행자로 유명한 김혜영 씨와 프로야구 선수로 일본 오릭스에서 활동 중인 이대호 씨도 포상자로 추천됐다. 특히 이대호 씨는 일본에서 벌어들인 수입 대부분을 한국으로 송금해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
올해 저축상을 받는 일반인 후보에는 현대정밀 대표 오춘길 씨, 해장국집 사장 정종길 씨, 양지패션 대표 김삼용 씨, 대한제면 명예이사장 김오현 씨, 봉림장학회 이사장 이재욱 씨 등이 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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