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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의석 알몸 시위…“알몸, ‘완전비무장’ 표현한 것”
[헤럴드생생뉴스]강의석(27) 독립영화감독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국군의 날 행사를 반대하는 알몸 시위를 펼쳤다.

강씨는 1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고 전했다.

이날 강씨는 페이스북에 올린 발표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은 전쟁을 ‘기념’하고 있다”며 “마치 결혼을 기념하듯이 전쟁을 기념한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매년 군사퍼레이드를 하며 무력을 과시하는데 한국은 이를 따라하고 있다”며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육·해·공군 장병 1만1000여명과 탱크 190여대, 항공기 120여대가 참가하는 대규모로 실시된다. 남한이 북한과 다르게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북한과 달리 이 같은 퍼레이드는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출처=강의석 페이스북]

강씨는 “한국은 매년 30조원(세계 12위)이란 거대한 국방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 엄청난 국방비와 강력한 군대로 박근혜정부가 해낼 수 있는 게 고작 분단유지인가?”라며 “한 해 국방비면 신혼부부들에게 1억원씩 나눠주고도 남는다”고 비판했다.

강씨는 또 “누드 퍼포먼스의 목적은 아무것도 감추지 않은 알몸으로 ‘완전비무장’을 표현하는 거였다”며 “5년 전에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강씨는 지난 2008년 국군의 날 행사 때도 군대 폐지를 주장하며 알몸 시위를 벌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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