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젬백스&카엘의 계열회사인 한국줄기세포뱅크가 지난 26일 일본의 아베종양내과(Abe Cancer Clinic)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성체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추출ㆍ보관하는 셀뱅킹(Cell Banking)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아베종양내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한국줄기세포뱅크는 각 사의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항암치료에서 진일보한 개인 맞춤형 세포치료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환자 개인의 유전요인, 환경요인 등이 분석 반영된 치료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 독일, 일본 해외에서 진행되던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구협의를 통해 진행될 개인별 맞춤 암 치료법은 면역세포와 한국줄기세포뱅크의 계열사인 젬백스의 선진 항암기술을 이용해 항원(암 표식) 표시 능력을 강화ㆍ기억시켜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게 하는 차세대 치료방법이다.

한국줄기세포뱅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특히 셀뱅킹 가입고객에게 부작용 없는 암 치료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뱅킹 프로그램은 젊고 건강한 때에 자신의 세포를 보관한 뒤 추후 질병 발생 시 보관된 세포를 활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로, 현재 약 2만4000명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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