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휴맥스, 전장사업에 추가 투자… 전장업체 최대주주 등극
- 셋톱박스에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휴맥스의 혁신 노하우 전장사업에 심을 것
- 대우아이에스에서 ‘휴맥스오토모티브’로 사명(社名) 변경 … 전장사업 자신감 확보


[헤럴드경제= 이슬기 기자] 휴맥스가 지난 4~5년간 차세대 사업으로 공들여 온 자동차 전장업체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차량용 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AVN) 전문업체인 대우아이에스에 170억원의 지분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맥스는 대우아이에스의 지분 6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휴맥스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대우아이에스에 50억원을 투자했고, 지난해에 200억원을 유상증자해 5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27일 추가로 지분 매수에 나서면서 최대주주로 등극,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전장사업에만 420억원의 자금을 투자한 것.

휴맥스는 이번 추가 투자와 함께 대우아이에스라는 회사명을 ‘휴맥스오토모티브’(Humax Automotive)로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자동차 전장사업은 휴맥스가 셋톱박스 사업을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 4~5년간 공을 들여왔던 사업이다.

휴맥스 관계자는 “ 휴맥스의 추가 투자에 따른 사명 변경은 그 동안 사업 경험을 축적하면서 전장사업을 셋톱박스 사업에 견줄 수 있는 규모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휴맥스오토모티브의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양새다. 지난 2010년 1111억원, 2011년 1666억원이었던 매출은 2012년 2377억원,올해는 2700억원(예상)으로 급격히 늘고있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최근 전장산업은 IT 및 CE 관련 기술의 급속한 결합에 따라, 하드웨어 중심에서 칩셋, 운영체제(OS), 앱(App), 네트워크 등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등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겨나고 있다”며 “그 동안 휴맥스가 쌓아온 방송과 비디오, 네트워크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제조ㆍSCM 역량은 전장사업의 성장에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휴맥스오토모티브’로 사명(社名)이 변경된 대우아이에스는 지난 2007년 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분사한 차량용 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AVN) 전문업체이다. 1971년 카오디오 사업부로 출발해 79년 GM의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래, 30년 넘게 GM, 르노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yesye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