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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 체감경기 두달연속 ‘훈풍’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국내 기업심리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9월 제조업의 업황BSI는 75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보다 2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제조업 업황BSI는 7월 72에서 8월 73으로 오르는 등 두 달 연속 개선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아래이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성호 한은 기업통계팀 차장은 “계절 요인을 빼고 본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말 이후 꾸준히 올랐다”며 “제조업 심리가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조업BSI의 세부항목인 매출BSI는 8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그러나 생산BSI(88→89), 신규수주BSI(84→86), 설비투자실행BSI(93→95), 자금사정BSI(86→87) 등 대부분 항목은 고르게 개선됐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제조 대기업의 업황BSI는 78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 중소기업(70→72) 역시 동일한 오름세였다. 제조 수출기업의 업황BSI도 79에서82로, 제조 내수기업은 70에서 71로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수위를 높였다.

이달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월보다 3포인트 오른 70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6월(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제조업 역시 매출BSI(77→78), 채산성BSI(80→81), 자금사정BSI(79→81), 인력사정BSI(87→88) 등 세부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의 일부 항목을 합성한 민간 경제심리지수(ESI)는 9월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한은은 CSI는 이달 105에서 102로 떨어졌지만 BSI의 개선세가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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