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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희, '막영애12' 특별출연..밉상 연기 완벽소화
코미디언 김대희가 냉철한 라이언트로 변신, 물 오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대희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에 특별 출연, 낙원 인쇄사의 밉상 클라이언트 역할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선사했다.

이날 김대희는 첫 미팅 약속시간 5분 전 일방적인 약속 취소를 통보하는가 하면 다음 미팅자리에서 만난 영업과장 서현(윤서현 분)에게 자연스럽게 자신의 자동차 열쇠를 주며 주차를 부탁, 또 식사자리에서는 정작 중요한 제안서는 제쳐두고서 대놓고 2차 자리를 요구하는 등 진정한 '갑의 횡포'를 보여줬다.


특히 계약 성사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영애(김현숙 분)와 낙원 인쇄사 직원들의 앞에서는 허허실실 웃으면서 접대를 받고, 뒤에서는 이미 오전에 다른 회사와 계약을 끝냈다고 얘기하는 등 볼수록 얄밉고 능청스러운 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결국 모든 사실이 들통 난 후, 김대희는 화가 난 승준(이승준 분)을 향해 어설픈 자세로 주먹을 치켜 올리며 불안한 듯 소리쳤지만 보기좋게 응징을 당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치료비를 청구하려던 김대희는 영애에게 덜미가 잡혀 '슈퍼 을'로 변신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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