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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중국에 사막화 방지 두번째 숲 조성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을 조성하며 태양광을 활용해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화는 26일 중국 닝샤 자치구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에서 김영락 한화차이나 상무 및 한화그룹 직원 대표 6명, 시안 주재 전성진 영사, 중국공산당 및 닝샤 자치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가졌다.

한화는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 내 사막지역 11헥타르(ha)에 걸쳐 약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이렇게 조성된 숲을 ‘한화 태양의 숲 2호’로 명명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직원대표로 참석한 한화그룹 신입사원들이 나무심기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 지역은 사막화 진행 속도가 빨라 중국 정부에서 집중 관리하고 있는 지역으로,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에 쓰일 양묘장 전력공급을 위해 시간당 80㎾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바 있다.

이 숲은 이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로 운영된 양묘장에서 키워진 묘목을 태양광 발전설비 인근에 조성된다.

한화는 지난 2011년부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 ’트리 플래닛(Tree Planet)’상에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사막에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이 결과 2012년에 몽골 셀렝게주 토진나르스 자연보호구역에 2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한화 태양의 숲 1호’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한화 태양의 숲 2호’ 역시 ‘트리 플래닛’을 통해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결과라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김영락 한화차이나 상무는 “한화그룹은 풍요로운 국가의 미래와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고자 하는 김승연 회장의 의지로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태양광을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국내외에서 펼치고 있다”며 “태양광을 매개로 사막화를 방지하는 활동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참해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함으로써, 인류의 삶과 영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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